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매향리 전쟁기념관
안녕하세요 쭈찌입니다. 오늘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되었던 매향리 역사박물관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매향리는 높은 산이 없는 구릉지이면서, 안개 끼는 날이 거의 없는 최적의 환경으로 해상과 지상의 표적물이 근접해 동시 운영이 가능한 최적의 훈련장으로 꼽혔다. 폭격기는 1년 365일 중 250일가량을 매일 날아와 700개 가까운 폭탄을 떨어트리고 갔다고 합니다. 처음의 매향리의 주민들은 "전쟁이 시작되면 싸워서 이겨야 하니 연습은 필요하겠다"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합니다. 하지만 폭격은 54년 동안 이어졌고 그사이 수많은 오발탄과 불발탄에 수많은 주민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고 폭격 소리에 쌓인 스트레스로 주민들의 건강상에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매향리 평화 역사관은 바다에 떨어진 폭탄과 탄피를 모아 한곳에 모아두어 매향리 마을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쌓여있는 포탄의 양을 보면서 이것도 많은데 못 찾고 없어진 탄피를 생각하면 54년의 세월 동안
고통받은 매향리 주민들을 생각나게 하면서 우울한 기분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매향리는 원래 매화향기가 가득한 갯벌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으로 '쿠니사격장'으로 불리고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쿠니는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koon-ni)를 미군이 잘못 발음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폭탄을 구경하다 보면 건물 옆으로 전시되어 있는 임옥상 작가의 작품으로 매향리 주변에 있는 폭탄과 탄피를 모아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육점의 고기를 연상시키는 폭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폭탄으로 만들어진 조각품들이 있었으며 2층에는 포격 목표물로 사용되었던 자동차 있었습니다. 과연 자동차가 맞았을까 싶을 정도로 찢겨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동차인 줄도 몰랐으며 설명서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화성 가볼 만한 곳 매향리 역사박물관은 매향리 주민들이 5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아 온 현장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역사기념관을 둘러보신 후 시간이 나신다면 바로 옆에 아이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화성드림파크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평화생태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평화생태공원 안에는 전쟁에 사용되었던 전투기와 당시 매향리 주민들의 하소연이 담긴 말들을 전시해둔 곳이 있어 과거를 잊지 말자는 의지를 보여주는 곳이 있습니다.
매향리 평화역사관 위치
-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로 199
- 지번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666-4
- 관람요금 : 무료
- 주차비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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